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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먼스 라이브러리 도서 소개

이솝 한남

글로 쓰는 예술과 문화

5월 23일 – 6월 4일

강석경, <일하는 예술가들>(열화당)

장르를 한정하지 않는 다채로운 예술가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작업, 철학을 아름다운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 강석경의 ‘예술가 탐구록’. 예리한 시각과 섬세한 언어로 예술이 주는 감동을 생생히 되살린다.​ 강석경은 예술과 사랑, 철학과 신화가 어우러진 깊은 세계가 담긴 소설을 꾸준히 선보인 작가다. 1980년대 대표 청년문학가로 불렸던 소설가 강석경이 다양한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을 특유의 필체로 담아냈다.

김보희, <평온한 날>(마음산책)

웅장한 자연의 풍경과 인물의 삶을 담은 92점의 대표작과 직접 쓴 글이 실린 김보희 작가의 첫 그림 산문집. 예술가로서 그의 면모를 더욱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책. ​ 김보희는 제주의 풍경과 함께한 지 어언 20년. 이화여대 명예교수 김보희는 일상에서 마주한 자연과 평온한 가족의 일상,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화폭으로 풀어낸다.

김유미, <차를 담는 시간>(오후의 소묘)

차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 토림도예의 도예가 김유미의 에세이. 찻잎을 우려내는 시간 안에 비친, 사람과 대화와 풍경이 단정한 문장으로 스며드는 책. 김유미는 독특한 색감과 질감, 특유의 미감으로 한국의 차 문화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2010년부터 토림 신정현 작가와 함께 삶을 담는 다기 브랜드 ‘토림도예’를 이끌고 있다.​

박상미, <나의 사적인 도시>(난다)

오랜 기간 뉴욕에 머물며 문학, 미술, 패션 등 다양한 테마를 글로 정리한 ‘박상미식 취향’을 담은 근간. 지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뉴욕에서 써 내려간 A4 700여 장의 글에는 문화적 ‘미감’을 깨우치는 담론이 빼곡하다. ​ 박상미는 <빈방의 빛>, <이름 뒤에 숨은 사랑> 등을 번역해 마크 스트랜드, 줌파 라히리 등을 소개했다. <미술 탐험>, <여성과 미술> 등을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소개하기도 했다. 생동감 넘치는 문화적 코드를 써 내려가는 ‘취향’의 아이콘이다.

윤혜정, <인생, 예술>(을유문화사)

삶이 예술이고 예술이 곧 삶이 되는 28명의 현대 예술가와 그 대표작들에 대한 저자의 사적인 경험을 ‘감정, 관계, 일, 여성, 일상’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로 풀어낸 예술 에세이. ​ 윤혜정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문화예술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동시대 예술 거장들의 삶과 철학을 전달해 온 에디터 출신이다. 현재는 국제갤러리의 디렉터로, 특유의 통찰력 있는 문장으로 “너무 꽉 찬 이론과 너무 텅 빈 감상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실천하고 있다.

이현아, <여름의 피부>(푸른숲)

내면의 깊은 곳, 유년과 여름, 우울과 고독에 관한 가장 내밀한 이야기는 그림을 통해 말을 건넨다. ‘에드워드 호퍼’, 제임스 설터와 줌파 라히리의 책 표지로 친숙한 ‘던컨 한나’ 등 자신만의 고유한 푸른 색에서 뻗어 나가는 네 가지 이야기가 던지는 위로. ​ 이현아는 에디터이자 아트 라이터다. 이 책이 첫 번째 책으로 ‘늘 글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는 다양한 인터뷰와 칼럼, 에세이 등 예술에 관한 다양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정옥희, <이 춤의 운명은>(열화당)

무용연구가이자 무용수로 활동한 정옥의의 첫 저서. ‘몸의 언어’라고도 부를 수 있는 춤 안에 담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를 탐구했다. 어디에도 고정되지 않는 춤이라는 예술의 서사와 의미를 애정어린 시선으로 그려낸 책. ​ 정옥희는 발레를 전공했다. 직업무용수 생활을 경험한 후, 춤에 대해 쓰고 말하고 가르친다. 자신의 몸에 담았던 또는 가까이서 함께했던 춤의 기억을 텍스트로 펼쳐내고 있다.​

이솝 가로수길

글로 쓰는 삶: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

6월 1일 – 6월 14일​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허블)

현실에 있을 법한 기시감을 주는, 첨단과학이 발전시킨 미래사회의 이야기를 독창적인 방식으로 전개한다. SF가 가장 현재적인 장르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주는 ‘김초엽식 문법’은 미래의 막연한 기대와 전망을 굴절시키며, 지금 현재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을 주목하게 한다. ​ 김초엽은 한국 SF 소설의 계보를 잇고 있는 젊은 여성 작가다. 과학이 안겨줄 풍요로움을 통해 현재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시도에 저항하는 방식으로 가장 동시대적인 SF 소설을 쓰고 있다.

서이제, <0%를 향하여>(문학과지성사)

천만 관객 영화가 1년에 다섯 편이나 나왔던, 2019년이 배경으로 독립영화를 만드는 청춘의 삶을 다룬 소설. 풍요로웠던 ‘한국 영화 100주년’의 해, 독립영화는 전체 관객 점유율의 1%였다. 필름에서 디지털로, 과거와 현재가 뒤섞인 기묘한 시대를 살아가는 세대의 감성을 전달하는 작품. ​ 서이제는 서울예술대학교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2018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다. 능동적인 방식으로 다양한 매체를 이해하려 한다. 작품에 현재의 사건을 담는 것을 넘어 시대와 기술의 관계를 조명하는 등 시의성을 담으려 노력한다.

손보미, <우연의 신>(현대문학)

월간 <현대문학>의 특집 지면 ‘현대문학 핀 시리즈’의 열 번째 소설선. 전 세계 한 병 남은 조니 워커 화이트 라벨을 찾는 과정을 통해 인간의 삶은 우연히 일어나는 일들에 의해 계속 변화하며 어떤 행복이나 불행도 끝없이 지속되지 않는다는 진실을 깨닫는 스토리를 담은 작품. ​ 손보미는 2009년 등단 이후 ‘한국일보문학상’, ‘김준성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 2013, 2014년 연달아 ‘젊은 작가상’을 수상하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삶과 세상에 대한 집요한 시선으로 2022년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임솔아, <아무것도 아니라고 잘라 말하기>(문학과지성사)

20대 중반에서 30대 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이 책에는 제10회 문지문학상 수상작인 ‘희고 둥근부분’을 포함한 아홉 편의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작가와 함께 삶을 이어갈 소설 속 주인공들의 어제와 오늘, 우리의 미래를 연결하는 진심 어린 문장이 겹겹이 이뤄낸 세계. ​ 임솔아는 ‘시간’에서 영감을 얻는 시인 겸 소설가다. 과거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통해 현재를 다루며, 현재를 통해 미래의 각도가 바뀐다는 치열한 고민을 담은 작품들은, 삶을 직시하는 주제를 관통한다.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난다)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등 작품을 통해 독자의 신뢰를 얻은 정세랑의 두번째 장편소설. 외계인 ‘경민’과 지구인 ‘한아’의 희귀한 종류의 사랑을 그렸다. 소설 속 인물을 대하는 정세랑의 다정한 태도가 돋보이는 작품.  정세랑은 장르문학과 순문학을 오가며 그 경계를 넓히고 있는 작가다. 사람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관찰해, 현실에 있을 법한 가상의 사건과 그 속의 인물들을 만들어내는 탁월한 관점이 작품 속에 녹아 있다.

정소현, <품위 있는 삶>(창비)

예기치 못한 죽음, 혹은 미리 준비하거나 설정해둔 죽음 앞에서 무력해지는 인간을 담은 여섯 편의 단편이 실린 소설집. 우리의 삶 이면에서 드러나지 않았던, 외면하고 싶던 현실을 매끄러운 문장과 흥미로운 이야기를 통해 파헤치는 날카로운 스토리의 향연. ​ 정소현은 2008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김준성문학상’, ‘한국일보 문학상’ 수상에 이어, 2022년 ‘현대문학상’을 수상했다. 삶의 적나라한 민낯을 예리하게 추적하는 독보적인 문체로, 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주제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천선란, <천 개의 파랑>(허블)

한국 SF문학의 또 다른 성취로 회자될 <천 개의 파랑>은 인간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는 1인칭 시점에서 벗어나 휴머노이드의 언어, 탈지구적 서사가 작품을 통해 확장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한다. 천선란은 인간이 비주류가 되는 지구를 꿈꾸는 작가다. 지구의 마지막, 그리고 우주 어딘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글로 써내려 간다. <천 개의 파랑>으로 2019년 한국과학문학상 장편소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소개

난다​

‘깊이 있는 이야기의 감각적 무장’이라는 슬로건 아래 책 본연의 기능성과 가능성을 뛰어넘어 예술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있다. 장르를 넘나드는 ‘우리 문학과 문화의 동네’에 역사로 남을 수 있는 책들을 지속적으로 기획 중이다. ​

마음산책

출판사의 존재 이유, ‘에디터십(editorship)’을 실천하는 마음산책. 편집자의 정신, 기획력을 중심으로 독자적인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는 마음산책의 책은 문학적 언어와 예술적 사고를 향유할 수 있는 소설과 시집, 에세이를 중심으로 영화,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문화 예술 관련 교양서를 출간하고 있다. 

문학과지성사

1970년대 발행된 계간 문예지 <문학과 지성>을 모태로 출범한 한국 지성의 대표. 문학과 문학 이론, 비평, 교양을 두루 넘나들며 우리 사회의 여러 현상을 다양한 영역으로 폭넓게 조망하고 있다. 

열화당

오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인문주의적 예술출판을 계속 해왔다. 고통 속에서 아름다운 영혼을 품고 태어난 예술작품처럼, 영혼을 살찌우는 단단한 책들이 서가를 채우는 바람을 담은 열화당의 도서 목록은 ‘우리 시대를 담아내고 이끌어 가는 책’이어야 한다는 소망으로, ‘한국문화의 미래를 떠받치는 책’이어야 한다는 믿음으로 변치 않는 가치를 이루고 있다. 

오후의 소묘

‘어른을 위한 그림책’이라는 영역을 개척 중인 1인 출판사. 긴 여운을 남기는 책을 만들고 있는 브랜드로, 인문 출판사 편집자 출신 서지우 대표가 2019년 설립한 1인 출판사. 마음에 물결을 일게 하는 도서 리스트가 인상적.

을유문화사

‘을유(乙酉)’는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1945년을 뜻한다. 해방 이후 세계문화를 널리 익히자는 의미를 지켜온 을유문화사는 서체에 대한 고민과 철학을 담은 출판사로 역사를 함께 했다. 현대 지성의 산실로 명성을 이어 오고 있으며, 위대한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 세계를 조명한 ‘현대 예술의 거장’ 시리즈를 출간하는 등 작가와 독자 사이의 아름다운 가교 역할을 하며 시대의 문화 정신을 대표하고 있다. 

창비

1966년, 계간 <창작과 비평>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출판사 창비의 역사는 당대 새로운 지식과 문학을 고대하던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안겨주었다. 2000년대 들어 ‘창비 신인문학상’을 재정해 신예 발굴과 청소년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푸른숲

‘오래 간직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만드는 곳. 1988년 문을 연 푸른숲은 소설, 에세이, 교양과 인문서적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드는 브랜드다. 영미권과 일본 등 다양한 외서에 담긴 취향과 취미는 물론 시대의 이슈를 놓치지 않는 안목이 빛난다. 

허블

동아시아 출판사의 SF 장르 전문 임프린트다. 독자에게 SF 문학의 독보적인 세계관을 선보이고 있는 허블은 ‘한국과학문학상’을 주최하고 있다. 또한 외국 작가들의 SF 신작 또한 빠르게 소개하며 소통의 시차를 해소하는 중이다.

현대문학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문인들을 배출한, 문학 전문 출판사이다. 한국 문단을 상징하는 문학상인 <현대문학상>을 통해 작가들의 창작 열의를 격려하고,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꾸준히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명, 출판사명: 가나다 순 배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