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렛저

2018년 7월

미국의 나이트재단(Knight Foundation)은 2010년 여론조사 기관 갤럽과 함께 ‘집’이라는 규정하기 어려운 개념에 대한 답을 구하고자 미국 26개 도시의 4만 3천 명을 대상으로 ‘공동체 의식(Soul of the Community)’이라는 제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살고 있는 곳이건 자꾸만 찾게 되는 곳이건, 우리는 무엇 때문에 특정 도시에 애착을 갖게 되는 것일까요? 어딘가 새로운 곳으로 이동하고 싶어지는 계기는 무엇일까요? 해당 조사는 일자리와 지역 경제가 원인이 라기보다는 오히려 이는 형용할 수 없는 요인들의 결과라고 발견하게 됩니다. 주민들의 마음을 끈 것은 ‘외적 아름다움,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도시 분위기’였으며, 결과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친근하고 개방적이라고 여겨진 도시들이 GDP 성장률이나 경제력에서도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프랑스 인류학자 마르크 오제가 『비장소(Non-Places)』에서 묘사했던 분산된 열망 및 아노미 상태와 대비를 이룹니다. 오제는 ‘개개인의 이동 경로가 교차하며 뒤섞일 수 있고, 교회 계단이나 시청 앞이나 카페 계산대나 빵집 출입구에서 몇 마디 말이 오가며 잠깐이나마 외로움이 잊히는, 오늘날 프랑스 시골 지역에서 일요일 아침이면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다소 느긋하고 수다스러운 분위기를 띤 … “생활 공간”’이 결여되어 있는 공항, 대형매장, 고속도로, 세계적인 호텔 체인, 일명 ‘뉴타운’ 같은 그 누구의 영역도 아닌 무인지대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영국 작가 J. G. 발라드가 천착했던 비장소(non-places) 같은 곳에서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면 우리의 소속감에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오제에 의하면 우리는 ‘항상 집에 있으면서 결코 집에 없는 사람들’이 됩니다. 우리는 모두 소설가 레이철 커스크가 그린 엄격하고도 극도로 지역화된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일까요? 커스크의 최근작 『영광(Kudos)』은 비행기에서 이야기를 시작해 성가신 옆자리 승객의 시시한 말들을 삶의 한 단면으로 엮어내는데, 그 과정이 더없이 아름답게 서술되어 그녀가 보여주는 삶의 단면이 친근하게 느껴지고 거의 살아 숨쉬듯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우리는 매개 공간을 넘어 우리 개개인의 신성한 궤도를 공격적으로 침범하는 행위를 전적으로든 부분적으로든 거부하는 민족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시라즈산 양모로 멋들어진 양탄자를 짜내는 이란의 투르크계 목축 유목민인 카슈카이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그들의 대열에 합류하길 꿈꾸든, 좀처럼 입을 다물 줄 모르는 사람 옆 자리의 이코노미 좌석 대신 자신만의 마법 양탄자를 꿈꾸든, 우리 모두는 (요즘 자동차 범퍼 스티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J. R. R. 톨킨의 명언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헤매는 자가 다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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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우리가 자주 잊곤 하는 전쟁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독보적인 기념비

거의 100명에 달하는 이들이 마녀 혐의를 받고 처형된 지 300년이 지난 지금, 노르웨이의 어느 인적 드문 해안에는 건축가 페터 춤토르와 고인이 된 미술가 루이즈 부르주아가 탄생시킨 대단히 인상적인 기념비가 있다. 바로 북극권 꼭대기에 자리한 현대적인 기념 건축물이다. 17~18세기 유럽에서는 4만 명 넘는 사람들이 마녀로 몰려 죽었고, 스테일네셋 기념관(Steilneset Memorial)은 그 중 91명을 이름을 적어 추모한다. 춤토르가 참여한 부분은 공중에 매달린 누에고치를 떠받치는 단순한 형태의 소나무 발판으로, 그 안에서 관람객들은 참나무 바닥이 깔린 122미터 길이의 통로를 걸으며 작은 창 안에 설치된 작은 전구 91개를 지나쳐 간다. 각각의 창에는 희생자의 사연을 적은 명판이 붙어 있다. 누에고치 옆에는 저주받은 자, 악마에 홀린 자, 사랑 받은 자(The Damned, The Possessed and the Beloved)라는 제목이 붙은 훈제 유리로 만들어진 커다란 상자가 놓여 있는데, 부르주아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추가한 주요 설치 미술품이다. 그 상자 안에서는 철제 의자로부터 영원한 불길이 솟아오른다. 여러 개의 거울로 둘러싸인 이 불타는 의자는 타오르는 불로 공간 전체에 생기를 불어넣는 듯하며, 산 채로 불에 탄 무고한 사람들에게 바치는 작품으로 무척이나 적절해 보인다. 마녀재판 중 3분의 1가량이 노르웨이 원주민인 사미족을 표적으로 삼았는데, 이는 분쟁의 시기에 그들의 전통적인 치유 의식이 의심을 샀기 때문이었다. 춤토르에 의하면, 부르주아가 맡은 설치작품은 ‘화형과 공격성에 중점을 둔 반면, 내 작품은 희생자들의 생애와 감정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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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스페인 중부의 뾰족한 가시로 가득한 지상 낙원

프랑스까지 연결되는 넓은 고속도로인 스페인 마드리드의 아우토비아 A-1은 건설과정에서 주변 전원지대를 없애 버리고 만사나레스 강 상류지역 공원의 구릉지에 산업 황무지를 남겨놓았다. 농학자 메르세데스 가르시아는 이 황량한 땅을 관리 비용이 낮은, 혹은 ‘조경이 전혀 없는(zerolandscaping)’ 녹지로 전환할 수 있기를 꿈꿨다. 그리고 5년 전, 가르시아는 건축가 야고보 가르시아-헤르만의 도움을 받아 그 꿈을 실현했다. 특별할 것 없는 고속도로 지역을 유럽 최대의 선인장 정원인 사막 도시(Desert City)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온실 화초들과 완전히 다른 건생식물은 차들이 쌩쌩 지나다니는 이 건조한 환경에서 무럭무럭 잘 자란다. 세계 5대륙의 식물 약 400종이 모래나 흙, 자갈 화단에서 재배되며, 정원들 외에 온실, 묘목장, 전시공간, 식당, 상점, 사무소까지 갖추어져 있다. 가르시아-헤르만의 건축에는 태양광 유리, 지열 발전 및 폐수 재사용 설비 같은 지속가능한 설계 요소가 포함되었다. 직선형 유리 통로는 인접한 고속도로 풍경을 차단해준다. 그 결과, 가시로 뒤덮인 평화로운 오아시스가 탄생했다

 
독서

훤히 꿰뚫는 시선을 통해 바라본 생생한 삶의 물줄기

40쪽 분량에 달하는 앨리스 오즈월드의 시 다트(Dart)는 그 신비로운 강의 나직한 속삭임으로 책 전체를 채우고 있다. 15년 전 이 시집이 T. S. 엘리엇 상을 수상하던 당시, 오즈월드는 테드 휴스나 제라드 맨리 홉킨스에 비견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시어는 ‘다트 강의 무시무시한 여성적 존재감’과 강이 보내는 정기에서 영감을 얻은 고유한 것이다. 오즈월드는 한 인터뷰에서 ‘흐르는 물 옆에서 잠이 들면 우리 뇌가 물 소리를 사람 목소리처럼 재조정한다’고 말했다. 그녀의 시는 바로 이 ‘흐르는 강물의 속삭임, 수원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노랫길’을 포착한다. 잉글랜드 데번 주에서 활동하는 시인은 강둑에서 도보로 몇 분 거리에 살면서, 다트 강에 의지해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곳에는 어부, 밀렵꾼, 배 목수, 하수처리 일꾼, 나룻배 사공, 수영하거나 카누를 타는 사람도 있고, 다음과 같은 유령들도 있다. ‘중무장 기사 스무 명이 / 개울을 건너던 중에 / 그대로 배가 뒤집혔다. / 그들은 여전히 의식이 붙어 있는 채로 / 동전처럼 가라앉았다. / … 그리고 강은 / 벌써부터 그들을 한 명 한 명 세어 / 자루에 담으며 십일조를 걷는다 / 이제 그들은 썩은 거미줄이 사라지듯 / 가볍게 헤엄친다.’

 
관람

신성한 풍경과 긴밀하게 연결된 미술

시애틀 미술관은 현재 진행중인 ‘산책: 도로시 나판가르디의 작품세계(Walkabout: the art of Dorothy Napangardi)’ 전시회의 일환으로, 2013년에 작고한 존경 받는 호주 원주민 출신 작가의 작품들에 3층 전시장을 할애했다. 1950년대 초 호주 중부에 위치한 타나미 사막의 미나미나 인근에서 왈피리 원주민으로 태어난 나판가르디는 고향 땅의 기원 설화와 선조들의 여정, 신성한 장소들과 본질적으로 연관된 복잡한 그림들로 잘 알려져 있다. 작가는 가족과 함께 그 지역 일대를 가로지르며 수백 킬로미터를 걸었고, 풍부한 견문을 바탕으로 한 경건한 태도로 실개울이 흐르는 땅의 이모저모, 염수호의 수정같이 맑은 수면,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 등을 눈여겨보았다. 나판가르디는 이 과정에서 깊은 행복과 평화와 자유를 느꼈다고 전한 바 있다. 나판가르디는 다섯 명의 딸을 둔 어머니로서 왈피리족 공동체에서 거행되는 여성 관련 의식에 활발히 참여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각종 상을 수상한 유명 작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묵한 여성으로 알려져 있다(그녀의 왈피리식 별명은 ‘조용한 사람’이라는 뜻이다). 나판가르디의 작품은 주로 회화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동시에 판화로도 영역을 넓혀 모래언덕 그림 중 한 점을 아름다운 양탄자로 변신시켰으며,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인 에르메네질도 제냐와 협업을 시도하기도 했다. 2000~2013년에 걸쳐 완성된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나판가르디의 작품세계를 관련 배경지식과 함께 풍성하게 구경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

지긋이 바라보기: 다양한 호숫가의 매혹적인 풍광

2004년, 미국 독립영화 감독 제임스 베닝은 13개의 호수(13 Lakes)라는 작품을 통해 풍경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16mm 필름으로 촬영한 이 작품은 일명 ‘슬로우 시네마(slow cinema)’의 장엄한 예로 일컬어지며 2014년 미국 국립영화등재부(National Film Registry)에 올랐다. 135분이라는 상영시간 동안 13개의 호수는 그야말로 제목 그대로를 보여준다. 영화는 각각 10분씩 미국의 호수들을 담은 13개의 정지 화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줄거리도 등장인물도 대화도 없다. 잭슨 호수, 무스헤드 호수, 솔턴 호수, 슈피리어 호수, 위너베이고 호수, 오키초비 호수, 로어레드 호수, 폰차트레인 호수, 그레이트솔트 호수, 일리암나 호수, 파월 호수, 크레이터 호수, 오나이다 호수에는 모두 시시각각 변화하는 잔물결과 큰 파도, 시끌시끌한 모터보트 소리, 짝을 부르는 새 소리, 간간이 우르릉거리며 오는 천둥과 비가 담겨 있다. 얼마간 시에라네바다 산맥에서 거주하기도 하는 베닝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Walden)을 읽고 크게 감명 받았다는 사실은 그리 놀랍지 않다. 그 중에서도 그에게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다음과 같은 ‘삶의 정서적 지표’였다. ‘보아야 할 것을 늘 눈여겨보는 훈련에 비하면 … 역사나 철학이나 시에 대한 강좌 따위가 뭐란 말인가? 당신은 단순한 독자나 학자가 되겠는가, 아니면 앞일을 내다보는 사람이 되겠는가? 자신의 운명을 읽고 앞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를 보라. 그리고 미래 속으로 전진하라.’ 어쩐지 달콤함과 근엄함을 동시에 풍기며 오로지 한 가지에 전념한 이 외골수의 영화는 관객도 꼭 그처럼 단호한 결의로 눈과 귀를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음악

우리가 사는 도시의 복잡하고 흥미진진한 여러 겹의 소리

옥스퍼드에서 활동하는 음향예술가 스튜어트 폭스가 기획하고 조율한 온라인 프로젝트 도시와 기억(Cities and Memory)은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내온 전 세계의 현장 녹음과 음악 자료를 담고 있다. 협업으로 완성된 이 프로젝트는 한번에 하나의 소리 씩 온 세상의 리믹스를 시도한다. 지금까지 수집된 75개국의 약 2천 가지 소리는 샌프란시스코 주요 기차역의 왁자지껄한 소리부터 투르카나 호수의 고기잡이 민요, 베니스의 증기선 엔진 소리까지 다양하다. 이처럼 기록물적 요소가 담긴 사례들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참여자들이 특정 현장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음향을 업로드할 수 있는 창의적인 요소도 있는데 앰비언트(ambient) 음악부터 일렉트로니카, 전위음악에 이르기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 도시와 기억 프로젝트는 매년 몇 차례씩 한 장소의 청각적 특성을 더욱 깊이 파헤쳐보는 글로벌 협업을 선보이기도 한다. 가령 작년에는 영국에 현존하는 놀이공원 중 가장 오래된 드림랜드(Dreamland)에서 영감을 받아 4편으로 제작된 작품이 있었다. 드림랜드 현장에서 녹음된 소리와 뉴스 클립, 소리로 그린 마게이트 시의 지도, ‘소리 엽서’ 세트, 소설가 조르주 페렉의 눈으로 묘사한 파리 일기를 모델로 삼은 ‘드림랜드 본격 해부’ 등을 확대 재구성한 것이다. 또 다른 작품인 ‘감옥의 노래(Prison Songs)’는 일과 사랑, 빈곤, 신앙을 다룬 노래들로 1950년대 미시시피 주립 교도소에서 녹음되었다. 이 작품들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 한 장소의 경험을 모아 가장 순수한 청취 형태로 뽑아낸 것인 만큼 어찌 보면 팟캐스트의 원형과도 같다.

 
발견

노르웨이의 현재를 날카롭게 포착한 카메라 렌즈

사진작가 에이빈 H. 나트비가 2014년에 발표한 논문당신은 지금 여기에 있다(Du Er Her No)는 우리가 모르는 노르웨이를 살짝 들여다볼 수 있는 진기한 경험이다. 나트비는 피오르(협만)나 스뫼레브뢰(노르웨이식 샌드위치) 대신 원래 그 지역 출신인 사람만 알고 찾아낼 수 있는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예컨대 몸부림치는 홍해처럼 보이는 해수면 위로 살짝 올라온 물고기 머리, 뒤쪽 창문 너머로 눈부신 무지개가 떠오르고 있는 것도 모른 채 양쪽으로 쳐진 꽃무늬 커튼 앞에 서 있는 혈색 좋은 사내, 움직임 때문에 흐릿하게 보이는 짙은 색 야생마, 눈 덮인 숲에서 열심히 돌아가고 있는 건설장비 같은 것들이다. 나트비는 6년간의 해외 활동 끝에 노르웨이로 돌아가 작은 신문사의 카메라맨으로 일했다.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는 말로 그는 당시를 회고한다. ‘전국 곳곳의 취재 과제 여덟 건을 할당 받았는데 전적으로 내 마음대로 촬영할 수 있는 권한이 있었다… 막상 가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이 예상보다 더 따뜻이 맞아주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내게는 너무나 멀고 폐쇄적으로 보였던 이 나라가 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던 것이다.’ 이 취재를 끝내자마자 나트비는 자신의 고국 땅을 좀 더 본격적으로 답사하기로 결심하고 최소한의 짐만으로 돌아다니며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했다.

 
더파리스리뷰

사진으로 포착한 산업의 역사

네이선 하저가 담아낸 산업단지 흑백사진은 깨끗하고 평화로우며, 강하고 선명한 형태와 직선으로 가득하다. 뉴저지 주 엘리자베스의 공장 담벽 옆의 홈 붙이 금속, 유혹적이리만치 아찔한 브루클린의 어느 공정 탱크 옥외 계단, 선박 폐기장에 가라앉는 배의 검고 완벽한 실루엣 등이 그 예이다. 하저는 이 정적인 뮤즈들을 찾기 위해 과거 산업지역으로 유명했던 펜실베이니아 서부의 베슬리헴, 배스 같은 도시들을 찾아 다니며 ‘선과 기하학적 형태가 풍부한 형상과 구조물’을 포착해내는 눈을 키웠다. 그는 원래 산업 디자이너가 될 생각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클리블랜드 예술학교와 파슨스에서 사진으로 학위를 받았다. 더파리스 리뷰(The Paris Review)에 실린 자신의 사진 작품집을 소개하는 글에서 하저는 ‘산업 디자이너가 되려고 생각하던 시절에 강한 흥미를 느꼈던 시각적인 요소들에 지금도 똑같이 끌린다’라고 쓰고 있다. ‘하루는 친구 한 명이 같이 촬영을 가고 싶어한 적이 있다. 그 친구도 내가 나고 자란 클리블랜드 출신이다. 그 친구는 내가 클리블랜드에서 뉴욕으로 이사한 것을 매우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내가 계속 클리블랜드와 비슷한 곳을 찾아 다니기 때문이다.’ 하저의 사진 작품들은 클리블랜드 미술관에 영구 소장되어 있다.

 

 

오드리 헬렌 웨버(Audrey Helen Weber)의 일러스트레이션

‘Any landscape is a condition of the spirit.’

Henri-Frédéric Amiel